신종자본증권 발행 통해 부채비율 200% 미만 하회
재무 구조 안정화 달성 및 유동성 대응 역량 추가 확보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신세계건설이 6500억 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선다.

   
▲ 신세계건설 CI./사진=신세계건설


신세계건설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재무 구조 개선과 선제적 유동성 확보를 위해 6500억 원 신종자본증권 신규 발행 승인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신세계건설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각각 인수한다. 또 신세계건설 모회사인 이마트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자금보충 약정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신세계건설은 6500억 원의 자본을 추가 확충해 부채비율을 대폭 낮추는 등 재무 구조의 획기적인 개선이 기대된다. 

앞서 신세계건설은 올해 들어 사채 발행과 영랑호 리조트 흡수 합병, 레저사업부문 영업 양수도 등을 통해 6000억 원 이상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여기에 더해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6500억 원을 추가로 조달 성공함에 따라 향후 발생 가능한 잠재적 자금 수요 이상의 충분한 유동성 대응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신세계건설은 이 같은 재무 여건 안정화를 바탕으로 스타필드 청라 건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 사업들을 본격 추진하며 수익성 강화에 전사적 역량을 쏟을 방침이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6500억 원 추가 유동성을 확보함으로써 재무적 부담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경영 여건이 안정화된 만큼 수익성 높은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수주하는 등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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