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인 가수 김호중의 사고 당일 술자리 동석자로 지목된 개그맨 정찬우가 의혹을 부인했다.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28일 "정찬우는 김호중 사건 당일 스크린 골프 자리에 동석했다"면서도 "스크린 골프 이후 이뤄진 저녁식사 자리와 유흥주점에는 동행하지 않고 귀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 조사에서도 위와 같은 내용으로 진술했다"고 전했다. 

   
▲ 28일 정찬우(왼쪽)는 김호중 음주 사고 당일 유흥주점 동석 의혹을 부인했다. /사진=컬투엔터, 더팩트


이날 더팩트는 김호중의 뺑소니 사고 당일 함께 있던 연예인은 정찬우와 래퍼 길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연예기획사 대표 A씨의 말을 빌려 세 사람이 사고 당일인 지난 9일 서울 강남의 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골프 모임을 가지며 음주를 했다고 밝혔다. 이후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소주를 마셨고 유흥주점으로 이동해 양주 등을 섞어 마셨다고 전했다. 

정찬우는 김호중 소속사의 3대 주주다. 2018년 공황장애를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뒤 지금까지 별다른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강남의 한 도로에서 맞은편 차선의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유흥주점에 동석한 래퍼와 개그맨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해당 연예인의 정체를 추측하는 움직임이 일었다. 

앞서 동석자로 지목된 래퍼 슬리피와 개그맨 허경환은 SNS를 통해 촬영 일시가 드러나는 사진을 게시하고 이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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