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최근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친 타격감을 이어기지 못하고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17에서 0.212(193타수 41안타)로 하락했다.

   
▲ 김하성(오른쪽 맨 앞)이 홈런을 날린 주릭슨 프로파를 격려하고 있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2회말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 아웃된 김하성은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마이애미 선발투수 헤수스 루자도의 체인지업을 제대로 잡아당겨 타구를 멀리 보냈다. 하지만 담장 앞에서 좌익수에게 잡혔다. 6회말 무사 1루에서는 유격수쪽 땅볼을 친 것이 뱡살타가 되고 말았다. 8회말에는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혀 끝내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김하성은 침묵했지만 샌디에이고는 4-0 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내달렸다. 주릭슨 프로파가 선제 투런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활약을 펼치고, 선발투수 맷 월드론이 7이닝 6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전적 샌디에이고 30승 28패, 마이애미는 19승 37패가 됐다. 

한편, 샌디에이고 세번째 투수로 9회초 등판한 제레미아 에스트라다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워 13타자 연속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MLB가 30개 구단 162경기 체제로 확장된 1961년 이후 처음 나온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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