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는 가수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추측성 기사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몇몇 추측성 기사와 오보로 인해 이번 김호중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소속 아티스트들과 임직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더 이상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추측성 기사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가수 김호중. /사진=더팩트


이어 "김호중과 더불어 이번 음주운전 사건과 연루된 임직원들은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법적 처벌을 달게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차선에 있던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났다. 이후 경찰에 사고 17시간여 만에 출석해 음주 사실을 부인하다 뒤늦게 음주를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은 24일 김호중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를 연 뒤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사건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발표하며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는다. 

소속 아티스트에 대해서는 이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고, 협의 시 어떠한 조건 없이 전속계약을 종료하겠다는 입장이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