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가 펠릭스 페냐 대체 외국인 투수로 메이저리그(MLB) 22승 경력의 하이메 바리아(28)를 영입했다.

한화 구단은 29일 “파나마 출신 우완 투수 바리아와 총액 55만 달러(계약금 7만 달러, 연봉 48만 달러)에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는 올 시즌 부진했던 페냐를 지난 27일 방출한 바 있다.

   
▲ 페냐의 대체 선수로 한화가 영입한 새 외국인 투수 바리아. /사진=한화 이글스 SNS


한화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하게 된 바리아는 1996년생으로 2018년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했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거치며 통산 134경기 등판(선발 62차례)해 22승 32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하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트리플A 팀에서 13경기 등판(선발 1차례)했고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4.81의 성적을 냈다.

한화 구단은 "바리아는 MLB 풀타임 선발 투수 경험이 있어 선발 공백을 메울 선수로 기대한다”며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 구위가 좋은 투수”라고 소개했다.

계약을 마친 바리아는 구단을 통해 "KBO리그에 꾸준히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선수로 꼭 뛰어보고 싶었다. 기회를 준 한화이글스 구단에 감사하다"며 "팀의 승리를 위해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모두 보여주고 싶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바리아는 30일 입국해 메디컬체크 후 31일 저녁 한화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화는 페냐 방출과 함께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최원호 감독이 사퇴해 팀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28일 현재 22승1무 29패로 8위에 머물러 있지만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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