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최대 5억 원(연 최대 1억 원) 지원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세계 물시장을 선도해 나갈 유망 중소 물기업 10개사가 올해 '혁신형 물기업'으로 지정됐다.

   
▲ 환경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환경부는 제5기 혁신형 물기업 10개사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혁신형 물기업 지정 사업은 연구개발(R&D)과 수출 실적 등이 우수해 혁신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물기업을 세계적인 강소 물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 사업이다. 지정된 기업은 5년에 걸쳐 혁신기술 개발과 사업화, 해외 진출 등 전 주기에 걸쳐 밀착 지원을 받는다. 환경부는 지난 2020년 제1기를 시작으로 매년 10개 기업을 혁신형 물기업으로 지정해 올해까지 총 50개 기업을 지정했다.

올해 제5기 혁신형 물기업에는 매출액 및 수출액과 해외인증 실적을 보유한 수출 유망기업 40개사가 신청했다. 환경부는 약 2개월간 서면평가·발표평가·종합평가·물산업기술심사단 심의 등 총 4단계 심층평가를 거쳐 ▲하이필엠 ▲뉴로스 ▲대연 ▲부강테크 ▲워터핀 ▲플로우테크 ▲타셋 ▲로스웰워터 ▲두온시스템 ▲탑전자산업 등 10개사를 선정했다.

이번에 혁신형 물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의 최근 2년간 평균 매출액은 125억 원이다. 이 중 연구개발 비율은 평균 9%, 수출액 비율은 평균 31.2%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외 인증은 평균 5건 이상을 보유하는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들 혁신형 물기업은 ▲물기업 현황진단 및 연구개발(R&D) 전략 설계 ▲혁신제품 규격화 ▲현지 시험 적용 및 기술 검증 ▲해외 맞춤형 시제품 제작 ▲국제인증 획득 ▲해외 현지 공동기술 개발 ▲해외 물시장 판로 개척 등 필요 자금을 향후 5년간 최대 5억 원(연 최대 1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승환 물이용정책관은 "혁신형 물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다양한 지원으로 매출액 증가, 해외 수출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기업들이 세계 물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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