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5일 아프리카 48개국과 첫 다자 정상회의
"尹정부 출범후 최대규모 회담"…'비즈니스 서밋'도 개최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6월 4~5일 주재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48개국이 참석하고, 국왕·대통령 등 정상급 대표는 25개국에서 방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25개국 정상들 모두와 릴레이 양자회담을 가질 방침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30일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아프리카 대륙의 55개국 중 쿠데타 등 국내 정치적 이유로 우리나라가 초청할 수 있는 국가는 48개국"이라며 "우리가 초청한 모든 국가가 초청에 응한 것"이라며 이같이 소개했다.

   
▲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징용 해법 발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3.06.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공식 방문국인 시에라리온·탄자니아·에티오피아·모리타니 정상과 오·만찬 회담을 갖는다.

본행사인 정상회의는 오는 6월 4일 열린다.

5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무역협회가 주관하는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이 열릴 예정이다.

김 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회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의 다자정상회담"이라며 "우리나라가 최초로 아프리카를 상대로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는 우리나라에 있어 아프리카와의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통해) 전략적 협력을 현실화하고 교역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