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 경쟁력 강화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신규 비전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를 발표하고, TV를 넘어 모바일, SNS 등으로 상품 판매채널을 다각화하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차별화 상품을 다양한 판매채널에서 선보이며 시너지를 내는 ‘원 소싱 멀티채널(OSMC, One Sourcing Multi Channel)’ 방식을 통해 탈TV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계열사의 인기 상품과 콘텐츠를 멀티채널에서 선보이며, 그룹사 간 시너지를 강화했다. 지난 2월 모바일TV ‘엘라이브’와 롯데온 라이브커머스 ‘온라이브’에서 롯데홈쇼핑의 인기 상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투롯데이’를 진행해 50만 명 이상의 시청자가 몰리며 동시간대 평균 대비 4배 이상의 주문금액을 기록했다. 또한 롯데자이언츠 굿즈, 롯데호텔 김치, 일본 롯데아라이리조트 숙박권 등 계열사 협업을 통한 차별화 상품을 멀티채널 전략으로 공개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 롯데 호텔 등과 협업해 롯데홈쇼핑에서 판매한 '롯데호텔 제주 & 리조트 숙박 패키지' 방송 화면/사진=롯데홈쇼핑 제공


◆호텔·월드 관광 계열사와 선보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인기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롯데호텔, 롯데월드 등 관광 계열사와 손잡고 호텔 숙박권, 뮤지컬 티켓, 어드벤처 및 아쿠아리움 이용권 등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였다. 지난 12일 ‘롯데호텔 제주 & 리조트 숙박 패키지’를 판매했다. 

롯데홈쇼핑, 롯데호텔, 롯데리조트, 롯데렌터카 등 계열사가 함께 가정의 달을 맞아 제주도를 찾는 가족 여행객을 위해 특별 기획한 상품으로 롯데이기에 가능한, 롯데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상품이다. 롯데호텔 제주, 롯데리조트 제주 아트빌라스, 롯데시티호텔 제주 등 제주도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숙박권을 할인가에 선보였으며, 구매 고객에게는 롯데렌터카 최대 90%, 롯데 스카이힐CC 최대 50% 할인권을 제공했다. 제주도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상담예약이 몰리며 2000건 이상의 주문건수를 기록했다. 

13일에는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 자녀가 있는 고객을 위한 롯데월드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대표 캐릭터 로티, 로리가 출연하는 뮤지컬 ‘매직 판타지아 도로시 리턴즈’ 관람권, 어드벤처 및 아쿠아리움 이용권을 패키지로 구성해 50% 할인가에 단독으로 선보였다. ‘매직 판타지아 도로시 리턴즈’는 세계 명작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각색한 뮤지컬로, 롯데월드가 전문 뮤지컬 제작사와 함께 스토리 기획 전반에 참여했다. 방송 중 구매 고객에게는 전용 좌석을 배정하고, 공연 종료 후 연기자들과 인증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이날 방송에는 ‘매직 판타지아 도로시 리턴즈’에서 마녀 글린다역을 연기한 오하은 배우가 실제 무대의상을 입고 직접 출연했다. 

김유택 롯데홈쇼핑 리빙부문장은 “상품 및 콘텐츠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TV, 모바일 등 유통 채널을 통해 계열사의 차별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열사 허브 역할을 자처하며 그룹사 간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부터 롯데웰푸드 본사까지 ‘현장 라방’ 생동감
롯데홈쇼핑은 SNS 라이브, 숏폼 등에 익숙해진 젊은 소비자층을 사로잡기 위해 계열사와 협업을 통한 이색 라이브커머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프로 야구 개막 시즌을 맞아 롯데자이언츠와 협업을 진행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 ‘롯튜브’에서 MZ세대 담당MD가 상사와 함께 부산을 찾아 굿즈를 매입(소싱)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 콘텐츠를 공개하고,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 롯데홈쇼핑 전용 굿즈를 포함한 ‘롯데자이언츠 굿즈 8종’을 선보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에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패션, 뷰티 등 인기 상품을 판매하는 현장 방송을 선보이고 있다. 매장에서 직접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해 시청자에게 생동감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실시간 소통을 통해 좋은 소비자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롯데웰푸드 본사 1층에서 롯데웰푸드의 나뚜루 아이스크림 신제품을 판매하는 현장 라방을 했다. 신제품 시식을 해본 고객들의 솔직한 현장 인터뷰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4월 평균 대비 30% 높은 주문액을 기록했다. 현장 라방의 화제성은 TV생방송으로 이어져 지난 9일 론칭 방송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롯데홈쇼핑은 향후 면세점, 하이마트 등 유통 계열사뿐만 아니라 웰푸드 등 그룹사와의 협업을 확대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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