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이 세르비아 리그 데뷔 시즌부터 리그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시즌 MVP 격인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디.

세르비아 수페르리가는 30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황인범이 2023-2024시즌 리그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각 구단 감독·주장의 선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각 팀 감독, 주장들의 투표로 뽑은 최우수선수여서 황인범의 수상은 가치가 높다.

   
▲ 황인범이 세,르비아 리그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사진=세르비아 수페르리가 공식 SNS


황인범은 지난해 여름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세르비아의 즈베즈다에 입단했다. 새로운 리그, 새로운 팀에서도 황인범은 적응기 없이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 중원의 사령관 역할을 착실하게 수행했다.

황인범은 리그 28경기 가운데 22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5골 5도움을 올리며 즈베즈다의 우승에 기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별리그 6경기를 거의 풀타임 뛰며 1골 1도움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황인범이 올림피아코스에 이어 즈베즈다에서도 안정적인 기량으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자 유럽 빅리그 클럽들이 영입에 괸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크리스탈 팰리스와 울버햄튼, 독일 분데스리가의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리그1의 AS 모나코와 OGC 니스 등이 황인범을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무대에서 황인범의 입지가 점점 넓어지고 있어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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