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변성환 전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 감독이 수원 삼성 지휘봉을 잡는다.

수원 구단은 31일 "제10대 감독으로 변성환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변성환 감독은 최근 사퇴한 염기훈 전 감독의 후임으로 수원삼성을 이끌게 됐다. 

   
▲ 사진=수원 삼성 공식 SNS


수원 구단 측은 신임 감독의 요건으로 ▲확고한 축구 철학과 비전 보유 ▲ 최신 축구 트렌드 이해 및 과학적 훈련 시스템 적용 ▲ 명확한 분석을 통한 훈련 구성과 코칭 등에 초점을 맞추고 후보를 물색했다. 최종적으로 변성환 감독이 최적임자로 판단돼 제10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수원 구단은 "변성환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에서 매달 발간하는 축구 기술보고서를 담당하는 등 축구계의 대표적인 연구하는 지도자다. 깊이 있는 축구 지식과 카리스마 있는 지도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감독으로 선임한 배경을 설명했다.

변성환 신임 감독은 선수 시절 K리그와 호주A리그에서 활약했으며, 현역 은퇴 후 2015년 성남FC에서 지도자로 데뷔해 유스팀 감독, 프로팀 코치, 감독 대행직을 수행했다. 이후 2019년 16세 이하(U-16) 국가대표팀 코치를 거쳐 2022년에는 U-17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으며 2023년 열린 U-17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이끌었다.

수원은 최근 5연패에 빠지며 K리그2 8위로 하락했다. 이에 염기훈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변성환 감독은 오는 6월 2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부터 수원을 지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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