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국민연금이 향후 5년간 목표수익률을 5.4%로 설정하고, 장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위험자산 비중과 대체 투자를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 국민연금이 향후 5년간 목표수익률을 5.4%로 설정하고, 장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위험자산 비중과 대체 투자를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사진=연합뉴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이날 올해 제4차 회의를 열고 2025∼2029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중기자산배분안을 의결했다고 알렸다.

국민연금의 중기자산배분안은 5년 단위의 기금 운용 전략이다. 향후 대내외 경제전망, 자산군별 기대수익률 및 위험에 대한 분석을 반영해 기금의 목표수익률과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설정한다.

기금위는 지난 회의에서 결정한 장기 운용방향 기준(위험자산 비중 65%)을 고려해 향후 5년간의 기금 목표수익률을 5.4%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2029년 말 자산군 목표 비중은 주식 약 55%, 채권 약 30%, 대체투자 약 15%로 잡았다.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주어진 위험 한도 내에서 장기 수익을 극대화하고, 기금운용에 따른 시장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기금위 측은 전했다. 한 관계자는 "장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위험자산의 비중을 키우고,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정책 방향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작녀 기금운용 수익률 13.59%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1분기에는 수익률 5.8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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