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940만 달러) 둘째 날 순위를 20계단 끌어올렸다.

김주형은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쳤다.

   
▲ 김주형이 까다로운 퍼팅에 성공한 뒤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중간 합계 2언더파를 기록한 김주형은 1라운드 공동 50위에서 공동 30위로 뛰어올랐다. 10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오른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라이언 폭스(뉴질랜드)와는 8타 차로 따라잡기 만만찮은 격차다. 그래도 공동 10위 그룹이 5언더파로 3타 차여서 남은 3, 4라운드에서 톱10 진입은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김주형은 이번 시즌 PGA 투어 15개 대회에서 톱10에는 한 번도 들지 못했다. 지난 2월 피닉스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7위가 시즌 개인 최고 순위다.

1라운드에서 김주형과 함께 공동 50위였던 김성현은 이날 3타를 잃고 합계 3오버파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컷 통과 기준은 이븐파였다. 이경훈도 합계 4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공동 선두를 이룬 매킨타이어와 폭스는 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조엘 데이먼(미국)이 이들에 2타 뒤진 8언더파로 3위에 자리해 선두 경쟁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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