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와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해 모두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경기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14에서 0.216(199타수 43안타)으로 조금 끌어올렸다.

   
▲ 김하성이 득점을 올린 후 덕아웃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3회초 첫 타석에서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초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루이스 아라에스의 안타로 2루 진루한 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중견수 쪽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제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7회초 2사 1, 2루 득점 찬스에서는 유격수 땅볼을 치고 아웃됐다.

8회초 샌디에이고는 무려 9점을 뽑아내는 빅빅이닝을 만들었는데, 김하성도 한 몫 거들었다. 7연속 안타가 이어지며 5점을 내고 계속된 1사 1, 2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투수 윌 클라인으로부터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2루 주자 도노반 솔라노가 3루에 머물러 김하성은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만루 찬스를 엮었다. 이후 아라에스의 2타점 적시타 때 김하성은 2루 진루했고, 2아웃이 된 후 프로파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두번째 득점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11-8로 캔자스시티를 꺾고 3연전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아라에스가 4안타 2타점 3득점, 프로파가 3안타 2타점 2득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는 등 타선이 고루 활약했다.

시즌 전적 샌디에이고는 31승 29패, 캔자스시티는 35승 24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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