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6월 국내최초로 '외국인전문 정신건강클리닉'을 개소한다고 1일 밝혔다. 

2024년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 발표에 의하면 국내체류 외국인은 250만명으로 대한민국 전체인구의 5%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는 한국이 다인종 다문화 국가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6월 국내최초로 '외국인전문 정신건강클리닉'을 개소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제공

체류 외국인들이 늘면서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마음의 병은 의사 표현을 하는 언어의 차이와 함께 철학적,문화적, 종교적 차이로 인해 발생한다. 문화적 충돌로 인한 생기는 병을 문화초월 정신의학(Transcultural Psychiatry)이라고 부른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성민(외국인전문 정신건강클리닉 소장)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는 10년전부터 이점에 주목하여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정신건강을 연구하고 그들의 다양한 정신질환을 치료해 오고 있다.

정 소장은 각국의 주한대사관과 긴밀한 협조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정신건강관리를 제공해 왔다. 이런 계기로 외교와 정신의학을 접목시킨 '외교정신의학(Diplomacy Psychiatry)'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내에는 부속병원으로 외국인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국제병원이 있다. 국제병원내에 다양한 외국어를 지원하는 현지 외국인 코디네이터들이 통역을 지원해 왔다. 이번에 개소하게 된 '외국인전문 정신건강클리닉'은 이러한 기반 위에 시대적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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