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3)이 뉴욕 메츠와 작별하고 새 팀을 찾아 나선다..

뉴욕 메츠 구단은 1일(한국시간) "최지만이 옵트 아웃(계약 파기) 권리를 행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지난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치며 실력 발휘를 못해 원하는 조건에 계약할 만한 메이저리그 팀을 찾지 못했다. 이에 올해 2월 메츠와 스플릿 계약을 하면서 '옵트 아웃' 조항을 계약서에 포함시켰다. 옵트 아웃은 메이저리그에서 6년 이상 뛴 선수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한 뒤 빅리그 로스터에 진입하지 못하고 일정 기간이 지났을 때,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다른 구단과 입단 협상을 할 수 있는 권리다.

   
▲ 올해 메츠의 시범경기에 출전했을 당시 최지만. 시즌 개막 후 계속 마이너리그에 머물던 최지만은 옵트 아웃 권리를 행사하고 메츠와 작별했다. /사진=뉴욕 메츠 SNS


최지만은 메츠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 머물면서 빅리그 콜업을 기다렸으나 기회를 얻지 못했다. 4월말에는 옵트 아웃을 행사하지 않고 잔류했지만, 5월말까지 빅리그로 올라가지 못하자 옵트 아웃을 행사하며 메츠와 계약을 끝냈다.

이제 최지만은 FA 자격으로 새 팀을 찾아야 하지만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메이저리그 복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올 시즌 빅리그 경기에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한 최지만은 메츠 산하 트리플A팀 시러큐스 메츠 소속으로 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0(84타수 16안타), 4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이날 버펄로 바이슨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와 트리플A 홈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나서 시즌 4호 솔로홈런(2타수 1안타 1볼넷)을 쳤는데, 이 홈런이 메츠에게 남긴 작별인사가 됐다.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간 최지만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를 거쳐 지난해에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었다. 에인절스 소속이던 2016년 빅리그 데뷔했고, 탬파베이에서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2023시즌을 앞두고 부상에 시달린 뒤에는 예전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통산 5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4(1567타수 367안타), 67홈런, 23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4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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