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동은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둘째날 선두로 나섰다.

이동은은 1일 경기도 양평의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고 보기는 1개만 범해 6언더파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이동은은 1라운드 공동 15위에서 순위를 14계단 끌어올려 단독 1위로 올라섰다.

   
▲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둘째날 단독 선두로 나선 이동은.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국가대표 출신으로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 이동은은 이날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선두로 나섬으로써 첫 우승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앞서 올 시즌 출전한 9개 대회에서 이동은이 거둔 최고 성적은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공동 2위다.

황유민과 박주영이 중간합계 7언더파로 이동은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디펜딩 챔피언 황유민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선두권 성적을 유지해 마지막 날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엄마 골퍼' 박주영은 버디만 5개를 잡아 황유민과 나란히 공동 2위를 이뤄 지난해 9월 대보 하우스디오픈 첫 우승 이후 약 9개월 만에 2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지난해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하고 올해도 2승을 올린 이예원이 김민선7과 함께 공동 5위(6언더파)에 자리해 역전 우승을 노린다. 김민선7은 파3 7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부상으로 리쥬란 다이아몬드 1캐럿과 리쥬리프(2300만 원 상당)를 받는 행운을 누렸다.

첫날 공동 선두였던 박민지와 박결, 윤민아는 나란히 1타씩만 줄여 공동 6위(5언더파)로 밀려났다. 역시 4명의 공동 선두 가운데 한 명이었던 방신실은 이날 5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49위(1오버파)로 뚝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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