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26분 현재 달러당 1183.6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0.8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4원 내린 1183.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5년 만에 1200원대로 급등했다가 이틀 만에 1180원대까지 떨어지는 등 변동성이 커진 상태다.

역외 시장에서 중국 인민은행의 달러 매도 개입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위안화 강세가 나타난 여파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여 원·달러 환율도 크게 떨어지며 장을 시작했다.

내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환율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상황이다.

이날 오전 발표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조정 결과도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칠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