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빌 부장관, "중국 행동에 공동의 우려 메시지 보내야"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미국이 러시아에 지원을 하는 중국 금융 기관에 제재를 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내비췄다.

   
▲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조정관./사진=연합뉴스


1일 로이터 통신(현지시간)에 따르면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지난 31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러시아를 지원하는 방법에 관여한 중국 기업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금융기관도 살펴보고 있다"고 발언했다. 

캠벨 부장관은 이어 "미국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취할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지난 달 2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NATO(유럽과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의에서도 중국의 행동에 공동의 우려 메시지를 보내야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 달 30일 워싱턴DC에서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에게는 러시아에 대한 지원이 유럽의 안보를 저해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미중 외교차관 협의 후 브리핑을 통해 중국이 러시아 국방 산업에 지원을 지속한다면 미국은 추가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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