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은 4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이어갔으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속쓰린 역전패를 당했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원정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22를 유지했다.

김하성은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콜 레이건즈를 상대로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 5회초 1사 1루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 김하성이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안타는 7회초 세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바뀐 투수 존 슈라이버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싱커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다음 타자 루이스 캄푸사노의 병살타가 나와 진루하지는 못했다.

팀이 3-1으로 앞선 8회초 2사 1, 2루 찬스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3루수 땅볼을 쳐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를 버티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양 팀 선발투수의 호투로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이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고, 캔자스시티 선발 레이건즈도 6이닝 1실점으로 맞섰다.

샌디에이고는 8회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로 2점을 내 3-1로 리드를 잡았다. 9회말에는 최근 연투한 마무리 로베르트 수아레즈 대신 일본인 투수 마쓰이 유키를 마무리로 투입했다. 그런데 마쓰이가 흔들리며 안타와 볼넷으로 위기를 맞더니 넬슨 벨라스케스에게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2타점 동점 3루타를 맞고, 닉 로프턴에게 희생플라이로 끝내기 점수를 내줬다.

샌디에이고는 3-4로 허무하게 끝내기 역전패를 당해 이번 캔자스시티와 원정 3연전 스윕을 놓치고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시즌 전적 샌디에이고는 32승 30패, 캔자스시티는 36승 25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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