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현대건설이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현대건설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3조 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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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 조감도./사진=현대건설 |
서울 송파구 가락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정비조합은 지난 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은 서울 송파구 일대 지상 12층, 공동주택 936가구 규모 단지를 지하 3층~지상 30층 공동주택 16개 동, 1531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공사비는 약 6341억 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송파센터마크’를 제안했으다.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사업관리를 총괄한 아카디스, 영국 유명 동화작가인 앤서니 브라운 등과 협업해 송파 최고의 주거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남한산성과 도심 경관을 파노라마로 누릴 수 있는 최상층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할 예정이다. 전 가구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 이상 설계, 4개 테라스와 6베이 와이드 뷰를 적용한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특화가구를 제공해 주거공간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2019년 2조8322억 원 도시정비 수주고로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2020년 4조7383억 원 △2021년 5조5499억 원 △2022년 9조3395억 원 △2023년 4조6122억 원 수주고로 5년 연속 도시정비 수주 1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 △대전 도마‧변동 16구역 재개발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등 총 5개 사업지에서 3조3060억 원 수주고를 기록하는 등 상반기에만 지난해 수주액의 70% 이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신반포2차와 한남4구역, 미아9-2구역, 부산 연산5구역 등 다수 사업지를 추가 수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브랜드 가치와 수익성을 중심으로 랜드마크 사업지를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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