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거래소는 중소 상장기업에 대해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으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수립과 공시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 한국거래소는 중소 상장기업에 대해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으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수립과 공시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김상문 기자


코스피 상장사의 경우 자산총액이 3000억원, 코스닥의 경우 1500억원 미만인 기업 중 각각 50개사를 선정해 총 100개사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12월까지 컨설팅을 진행한다.

상장기업의 신청을 거쳐 컨설팅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컨설팅 기관이 개별 기업에 대한 사전 분석을 진행한 뒤 현장을 방문해 상장기업 이사(사내·사외이사)에게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 및 공시 작성 관련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거래소 측은 공개 입찰을 통해 복수의 컨설팅 기관을 선정하며, 복수의 컨설팅 업체에 균등하게 컨설팅 대상 기업이 배분될 예정이라고 함께 알렸다. 단, 복수업체 선정을 원칙으로 하되 단독입찰 또는 자격미달의 경우 평가위원회를 거쳐 단수 업체가 선정될 수도 있다.

한국거래소 측은 이날 입찰공고 및 평가위원회를 통해 컨설팅 기관을 선정하고 이달 중 상장기업 대상 안내 및 신청 절차를 거쳐 준비되는 기업부터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인적·물적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을 지원하여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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