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5·24 제재 해제에 대한 입장 변화가 없음을 강조했다.
홍 장관은 11일 11일 "5·24 제재 하에서도 남북간 할 수 있는 민간 교류가 많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 국정감사에서 "5·24 조치와 최근 8·25 남북합의는 배치되지 않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의원의 질의에 "정부는 대부분 민간 교류는 지원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북한이 응하지 않아서 이뤄지지 않았을 뿐"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천안함 폭침에 따른 대북 제재 방안을 담은 5·24 조치가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한 8·25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 결과와 상충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다만 홍 장관은 "5·24 제재 해제 여부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변화 없다"면서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위가 달렸기 때문에 국민이 납득할 만한 책임 있는 북한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