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자동차산업 이은 세 번째 상생협약 체결
롯데케미칼, 산업안전·복리후생 등 580억원 규모 사업 추진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석유화학산업에서 대기업과 협력사 간 복지·안전 등 격차 완화를 위한 상생협약이 체결됐다. 지난해 2월 조선업과 지난 4월 자동차산업에 이은 세 번째 상생협약이다.

   
▲ 고용노동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고용노동부는 3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이정식 장관, 이훈기 롯데 화학군 총괄 대표이사를 비롯한 화학군 계열사 대표이사, 협력사 대표이사가 참여한 가운데 '석유화학산업 상생협약 체결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업황 부진과 불안한 국제 정세 등 불확실한 여건 속에서 석유화학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원‧하청 간 안전 격차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협약으로 롯데케미칼은 산업안전을 비롯해 복리후생, 인력양성 등 분야에서 580여억 원 규모의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정식 장관은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이 '상생과 연대'를 통한 이중구조 해소와 약자 보호는 우리 모두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며 "오늘 상생의 다짐은 우리나라 석유화학산업이 글로벌시장에서 다시 한번 발돋움할 수 있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상생모델에 참여한 기업들과 상생의 성과와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해 ESG 선도기업으로서 상생 노력을 널리 알리겠다"며 "상생모델 전문가 중심의 포럼도 운영해 산업, 환경, 거래 등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하는 융복합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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