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엔초 마레스카(44·이탈리아)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했디.

첼시 구단은 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마레스카 감독이 2024년 7월부터 5년 동안 팀을 지휘한다. 1년 계약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고 마레스카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 첼시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마레스카 감독. /사진=첼시 SNS


첼시는 "새 감독은 흥미롭고 독특한 스타일로 팀에 인상적인 결과를 만들어줄 수 있는 뛰어난 지도자임을 스스로 증명했다"며 "그의 야망과 직업윤리는 첼시가 추구하는 바와 일치한다. 마레스카 감독과 함께 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마레스카 감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2023-2024시즌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EPL 6위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냈다. 첼시는 시즌 중반까지 중위권에 머물러 있다가 막판 5연승을 달리는 등 순위를 끌어올려 6위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하지만 이 정도 성과로는 구단이나 팬들이 만족할 수 없었다.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한 첼시는 새 감독 영입에 나서 명망 있는 마레스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마레스카 감독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 레스터 시티를 맡자마자 한 시즌만에 우승시켜 EPL 승격에 성공했다. 그 이전에는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 감독으로 2021년 프리미어리그2 우승을 이끌었고, 2022-2023시즌에는 코치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보좌하며 '트레블' 달성을 도왔다. 

첼시가 이례적으로 5+1년 장기 계약을 한 것은 그만큼 마레스카 감독을 신뢰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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