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디앤아이의 야심찬 주거상품
활동적 노인들 타겟으로 한 복합주거시설
다양한 서비스로 지루하지 않게 지낼 수 있어
의료 서비스는 물론 주거 시설의 쾌적함 갖춰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위례 심포니아의 목적은 시니어분들이 편안하고 건강하고 재미있게 지낼 수 있도록 해드리는 것입니다."

한미글로벌디앤아이(D&I) 개발사업부 최덕배 전무는 시니어 레지던스 '위례 심포니아'를 자신 있게 소개했다. 노인인구 증가 속에 시니어 레지던스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례 심포니아가 특별한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확신에 찬 말이었다. 

   
▲ 한미글로벌디앤아이가 서울 송파구에 선보이는 시니어 레지던스 위례 심포니아 건물 모형./사진=미디어펜 서동영 기자

한미글로벌디앤아이는 4일 위례 심포니아 홍보관을 공개했다. 한미글로벌디앤아이는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의 부동산개발 자회사다.

송파구 장지동 일대에 위치한 위례 심포니아는 지하 4층~지상 9층 115가구로 구성된 시니어 레지던스다. 시니어 레지던스란 60대 이상 노인들을 일컫는 시니어에게 상업·헬스켕·취미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주거시설을 뜻한다. 

홍보관 2층에 들어서자 하얀색으로 깔끔한 외관의 건물 모형이 방문객을 반겼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와 삼성전자 가로본능 휴대폰, LG전자 DIOS 냉장고 등을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한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가 외관 디자인에 참여했다. 

시니어 세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건강이다. 위례 심포니아에는 우선 간호사실과 헬스케어실이 건물 내에 마련됐다. 상주하는 간호사 등을 통해 24시간 건강상담 시스템과 맞춤 운동 추천, 영양 식단 코칭 등이 제공된다. 

한미글로벌디앤아이 관계자는 "건강상담뿐만 아니라 상급병원 예약, 건강관리 통합 솔루션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위례 심포니아에서 입주민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사진=미디어펜 서동영 기자

다양한 문화 여가 프로그램도 준비할 계획이다. 분야별 전문 인력을 통해 가죽공예, 와인 베이킹 외국어 악기연주 등 월 20여 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빨래 등 집안 살림은 호텔식 서비스가 있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전담 영양사가 준비하는 건강식 식사(조중식 석식)를 비롯해 세대 내 청소와 정리정돈, 분리수거 등 하우스키핑 서비스 △입주민 일상 생활을 돕는 비서 역할의 컨시어지 서비스 등이 기본 제공된다. 

△골프 △사우나 △피트니스 △다목적 강당 등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입주민간 교류를 위한 동호회 활동과 매월 1~2회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같은 서비스들이 지하 1층과 지하 2층에 마련된 헬스케어실 간호사실 프로그램실 등에서 진행된다. 

주거 공간의 쾌적함도 시니어 레지던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다. 집에서 제대로 쉴 수 없다면 서비스 만족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위례 심포니아는 △A타입(전용면적 43㎡) △B타입(42㎡) △C타입(56㎡) △D타입(57㎡)로 구성되어 있다. 홍보관에는 B타입과 C타입이 마련되어 있었다.

두 타입을 살펴보니 단차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는 낮은 문턱, 방안 곳곳에 놓여있는 비상버튼, 낮은 높이의 싱크대, 욕실에서 쉽게 일어나거나 이동할 수 있도록 설치된 손잡이 등 노인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눈에 띄었다. 특히 위급 상황에 대비한 비상버튼은 거실, 주방, 욕실 등에 6~7개 마련돼 있었다. 실내 출입문은 슬라이딩 도어로 설치해 혹시라도 있을 문 닫힘 사고를 방지했다. 천장고는 일반적인 2.4m에서 10cm를 더한 2.5m로 개방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 위례 심포니아 내부.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긴 손잡이가 설치된 욕실, 노란색 비상버튼이 침대 양쪽으로 설치된 침실, 거실과 발코니가 마련된 C타입./사진=미디어펜 서동영 기자
 
위례 심포니아가 외부활동을 즐기는 '액티브 시니어'를 타겟으로 했다는 점은 다른 시니어 레지던스에 비해 평형 크기가 작은 이유다. 위례 심포니아 입소자격은 만 60세 이상 단독 취사 등 독립된 주거생활을 하는데 지정이 없는 자로 정신 육체적 건강상태와 건강검진결과 등 건강에 이상이 없는 자다.  

한미글로벌디앤아이는 위례 심포니아의 흥행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노인 인구 천만시대가 다가왔지만 현재 전국의 노인복지주택은 총 39곳에 그치고 있으며 서울은 11곳에 불과하다. 활동적이고 경제력을 갖춘 노인들이 많은 강남권은 3곳에 불과하다.  

입지가 뛰어난 점도 흥행 요소다. 20분 거리에 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강남권역 상급병원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단지 반경 1㎞ 내에는 서울세계로병원과 스타필드시티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또한 4.4㎞ 길이 휴먼 링 산책로와 남한산성, 장지천, 위례호수공원 등이 인접했다. 단지에서 150m 거리에 위례선 위례호수공원역(가칭)이 내년 9월 개통 예정이다. 위례신사선 신설도 논의되고 있다.  

최덕배 전무는 "한미글로벌은 5년 전부터 국내외 다양한 노인복지주택 사례를 분석하고 최적의 시니어 레지던스 상품 개발을 위해 오랜 기간 철저히 사업을 준비해왔다"며 "시니어 맞춤 주거서비스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초고령화 시대에 시니어 주거 문화의 발전을 이끈다는 사명감을 갖고 위례 심포니아가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례 심포니아는 월세형과 전세형으로 구분된다. 보증금과 이용료 등은 각 가구별로 다르지만 월세형의 경우 보증금은 4억~5억7000만 원이고 월 이용료는 임대료와 생활비, 식대 등을 포함해 1인 기준 310만~360만 원, 2인 기준 390만~440만 원 예정이다. 전세형은 월 임대료 항목이 제외된다. 보증금 5억6000만~7억7000만 원에 생활비와 식대 포함 1인 월 230만~260만 원, 2인 월 310만~340만 원 예정이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