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히트를 2루타 2개로 장식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안타는 모두 2루타였고, 시즌 9번째 멀티히트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했다. 타율은 0.222에서 0.227(211타수 48안타)로 올라갔다.
|
|
|
▲ 김하성이 2루타 2개를 때렸지만 팀은 에인절스에 역전패를 당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
첫 타석에서는 잘 치고 너무 뛰었다. 김하성은 1-0으로 앞서고 있던 2회초 1사 후 에인절스 좌완 선발 타일러 앤더슨으로부터 3루수 옆으로 빠져나가는 2루타를 쳤다. 그런데 에인절스 좌익수 테일러 워드가 공을 더듬는 사이 3루까지 내달리다가 송구된 볼에 태그아웃됐다. 달아나는 득점 찬스를 만들 수 있었으나 아쉬운 주루사로 기회를 날렸다.
5회초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1-1 동점이던 7회초 또 2루타를 때렸다. 이번에도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계속 마운드를 지키고 있던 앤더슨을 우중간 2루타로 두들겼다. 김하성은 잭슨 메릴의 유격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1-2로 역전당한 후인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에인절스 마무리 카를로스 에스테베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6개의 안타를 치고 4개의 안타에 그친 에인절스에게 1-2로 역전패했다. 1회초 매니 마차도가 선제 솔로홈런으로 뽑아낸 득점이 전부였다. 에인절스는 4회말 윌리 칼훈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8회말 조 아델의 2루타와 진루타로 만들어진 1사 3루 찬스에서 대타 루이스 기요메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2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32승 31패가 됐고, 5연패에서 벗어난 에인절스는 22승 38패를 기록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