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가수 전유진이 아픈 첫사랑을 회상했다.

4일 방송되는 MBN '한일톱텐쇼' 2회는 한일 양국의 숨겨진 '사랑 명곡'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날 '한일톱텐쇼'에서 전유진은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를 선곡한다. 그러면서 전유진은 "사실은 첫사랑이 있었다"고 운을 떼 MC 대성과 강남을 화들짝 놀라게 한다. 이어 "짝사랑이었는데 거절당했다"고 말한 전유진은 "첫사랑이다 보니까 스킬이 부족했지 않나"라는 순수한 고백으로 주위를 박장대소하게 한다.

하지만 이내 전유진은 첫사랑이 다른 여자친구가 생긴 것을 알게 된 사연을 전해 모두를 공분케 한다. 그는 "그 이후로 이 노래를 많이 들었던 것 같다"며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를 치유곡으로 듣게 된 이유를 설명해 응원을 받는다. 과연 모두를 분노하게 한 전유진과 첫사랑에 얽힌 아픈 기억은 무엇일지 주목된다.


   
▲ 사진=MBN '한일톱텐쇼'. /사진=크레아 스튜디오


이런 가운데 전유진은 일본팀 아즈마 아키와 '트롯 신동' 대 '엔카 신동'으로 첫 대결을 치른다. 아즈마 아키는 전유진과 대결 전 "일본으로 돌아가고 싶어졌다"고 긴장감을 내비치지만,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깊이 있게 표현, 여운을 남긴다. 이에 맞선 전유진은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를 첫사랑의 아픈 기억을 모두 쏟아부은 듯한 감성으로 소화한다. 

이에 MC 대성은 "너무 야속하네요. 사랑은 왜 계속 도망갈까"라며 극찬을 보낸다. 과연 전유진과 아즈마 아키 중 '사랑 명곡'의 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한일톱텐쇼'를 통해 성공적인 MC 데뷔전을 치른 대성은 이날 즉석 연기 도전까지 나선다. 한일 양국 '대표 상큼계' 요요미와 카노우 미유의 노래 대결에 앞서 선후공 결정을 위한 두 사람의 '애교 3종 세트' 연기 대결이 벌어진 것. 대성은 기념일에 늦은 여자친구에게 삐친 가상의 남자친구로 변신, 두 사람의 애교에 대응하는 즉흥 연기를 천연덕스럽게 선보인다. 이런 대성의 연기에 강남이 "너무 오랜만이라서 좋아하고 있다"라고 일침을 날리면서 큰 웃음이 터진다.

'한일톱텐쇼'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