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별 선호 일자리 추천·임금 정보 등 제공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일자리 매칭 범위와 노동시장 정보 등이 확대돼 보다 더 적합한 맞춤 일자리를 찾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 AI 일자리 매칭 서비스 화면(고용24)./사진=고용부


고용노동부는 이달부터 '고용24'에서 경험과 경력, 연령에 적합한 맞춤형 일자리를 추천받고 진로탐색‧경력 설계에 중요한 임금, 자격, 재취업 경로 등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강화해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구직자의 온라인 행동데이터와 직무역량 분석을 기반으로 맞춤형 일자리를 추천해 주는 'AI 일자리 매칭'은 2020년 7월 서비스 개시 이후 연간 1300만 건이 넘는 맞춤형 일자리를 추천해 주고, 지난해까지 20만 명이 넘는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찾아줬다.

고용부는 고용24 내 '나만의 맞춤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연령대별 선호 일자리 특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일자리 추천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에 이달부터 20대는 희망직종, 30~40대는 희망직종과 임금, 50~60대는 희망지역을 중심으로 나와 동일한 연령대의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정보도 추천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AI 일자리 추천에 활용하는 일자리 정보도 현재 워크넷과 민간취업포털 정보기술(IT) 직종에서 민간취업포털 전 직종으로 10월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구직자가 공공과 민간 일자리 정보를 빠짐 없이 추천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이달부터 AI‧빅데이터 기반 직무역량 분석과 노동시장 정보 및 맞춤형 일자리‧직업훈련‧자격 등을 추천하는 '잡케어 서비스'에서 노동시장 정보를 추가 제공한다.

기존 잡케어에서는 임금 정보를 확인할 수 없었으나, 앞으로는 구인기업의 제시임금과 실제 취업 후 취득임금 차이, 희망직종에 취업한 후 근속기간이 증가함에 따른 보수정보 변화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진로나 직업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고용부 설명이다.

편도인 고용지원정책관은 "최근 온라인‧디지털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는 만큼 앞으로도 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를 수요자 의견을 반영해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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