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달 28일부터 시행된 미국 증권 시장의 결제 주기 단축을 안정적으로 이행했다고 5일 밝혔다.

   
▲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달 28일부터 시행된 미국 증권 시장의 결제 주기 단축을 안정적으로 이행했다고 5일 밝혔다./사진=김상문 기자


결제 주기 단축은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 등 미국 증권의 결제 시기를 종전 '거래일 2영업일 후'(T+2)에서 '거래일 다음 날'(T+1)로 변경한 것을 말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국내 증권사와 미국 증권시장 보관기관인 씨티은행 등과 협력해 결제 주기 단축에 대비했고, 이행 초기에는 평일·휴일(토요일 포함)에 조기 근무 체계를 가동해 T+1 결제를 지원했다.

결제 주기 단축이 시행된 첫날(지난 달 28일)의 매수·매도 결제 건수는 5만6000건이고 결제금액은 23억 달러였다고 예탁결제원은 집계했다.

예탁결제원 측 관계자는 "미국과의 시차가 서머타임 기준 13시간 나기 때문에 금요일 거래분의 당일 결제 승인(affirmation)을 위해 토요일 결제 지시가 불가피하다"며 "이 때문에 휴일에도 조기 근무 체계를 가동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6일 현충일도 미국은 영업일인 만큼 안정적 결제 지원을 위해 조기 근무 체계를 계속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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