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정원과 협업으로 중소기업 기술기반 혁신성장 촉진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과 융자와 출연을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의 R&D 전주기를 지원하는 'BIRD(Bridge for Innovative R&D)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 기술보증기금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과 융자와 출연을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의 R&D 전주기를 지원하는 'BIRD(Bridge for Innovative R&D)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사진=기술보증기금 제공

 
BIRD는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성과가 신속하게 사업화로 이어져, 실질적인 경제적 성과를 창출하고 성공률을 제고할 수 있도록 단계별 R&D 자금을 연속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보는 기정원과 협업해 지난해 BIRD 프로그램을 최초 도입했으며, 최종 40개사를 선정해 보증 96억원, 출연금 159억원, 보증연계투자 2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양 기관은 민간주도 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총 3단계로 나눠 △1단계(Pre-R&D) R&D 기획자금을 기보에서 2억원 보증 지원 △2단계(R&D) R&D 수행자금을 기정원에서 최대 20억원 출연금 지원 △3단계(Post-R&D) R&D 사업화자금을 기보에서 최대 30억원 보증 지원 등 중소벤처기업의 R&D 전주기를 지원한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기보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류를 접수해야 한다. 양 기관은 선정평가를 거쳐 8월 '1단계(Pre-R&D) 보증 지원기업 선정', 9월 '2단계(R&D) 출연금 지원기업'으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3단계(Post-R&D)의 경우, 2단계 완료기업을 대상으로 함에 따라 추후 대상업체에게 별도 일정이 통지될 예정이다.

기보는 올해부터 R&D 연계과제를 기존 '수출지향형 과제'에 '시장대응형 과제'를 추가해 지원대상을 늘렸다. 수출지향형 과제는 △당기매출액 50억원 이상 △직·간접 수출 실적 100만달러 이상 △기술사업평가등급 'BB+'등급 이상인 기업이다. 시장대응형 과제는 △당기매출액 20억원 이상 △기술사업평가등급 BB등급 이상인 기업이다.
 
기보는 1단계에서 90개사(과제별 45개사)를 선정하고, 선정기업에 △개발기획자금 2억원 보증 지원 △보증비율 상향(85%→100%) △고정보증료율 적용(1%) △희망기업 대상으로 투자 우선심사 추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2단계에서는 총 60개사(과제별 30개사)를 선정하며, △수출지향형 4년간 최대 20억원 △시장대응형 과제 2년간 최대 5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3단계에서는 △R&D 과제 성공 후 사업화자금 최대 30억원 보증 지원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사전진단평가 무료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촉진과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BIRD 프로그램을 통한 R&D 전주기 지원으로 벤처스타트업의 고성장 혁신 스케일업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사업을 확대하고 성장유망기업 지원을 강화해 민간주도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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