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진현우 기자]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는 5일 전 세계 면적의 70%와 인구 중 40%를 차지하고 있는 유라시아 대륙으로 경제영토를 확장하는 '유라시아 큰 길' 구상이 한국 경제에 새로운 희망과 동력을 불러넣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라시아 큰 길'의 경제적인 효과는 크다"며 "건설·교통·관광 서비스 등에서 41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530조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 평가가 있다"고 설명했다.
원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평택 국제대학교에서 '유라시아 큰 길로 여는 한국경제'라는 주제의 특강을 열고 "민생과 경제가 매우 어렵고 일자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유라시아 큰 길'이라는 경제정책 비전이 '한국 경제의 그랜드비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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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가 6월 5일 경기 평택 국제대학교에서 '유라시아 큰 길로 여는 한국경제'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2024.6.5/사진=원유철 전 대표 측 제공 |
'유라시아 큰 길'은 원 전 대표가 국회 외교통일위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꾸준히 제기해 온 경제정책 비전으로 한반도가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반도라는 최적의 지정학적 위치에 있지만 분단 상황 속 사실상 섬처럼 고립되어 있는 상황을 돌파하면서 한국의 경제 영토를 유라시아 대륙까지 확장하는 구상이다.
원 전 대표는 '유라시아 큰 길' 구상으로 열차페리와 해저터널, 순환철도 등의 3단계로 나눠 제시했다.
원 전 대표는 "열차페리로 서해안은 경기 평택항과 중국 연태항으로 연결한 후 중국대륙철도(TCR)로 연결하고 동해안은 강원 동해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으로 연결한 후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로 연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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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가 6월 5일 '유라시아 큰 길로 여는 한국경제'라는 주제의 특강을 진행하면서 설명한 3단계 구상. 2024.6.5/사진=원유철 전 대표 측 제공 |
이어 두 번째 단계인 해저터널 단계와 관련해서는 "한중해저터널은 경기도에서 중국 산동으로,
한일해저터널은.부산에서 일본 큐슈로 해저터널을 뚫어 한반도가 한·중·일의 중심축 역할을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원 전 대표는 마지막 단계인 대륙철도 이용 구상과 관련해서는 "TCR과 TSR를 해저터널을 통해
한반도 종단 횡단철도(TKR)로 연결해 유라시아 대륙 전체를 하나의 타원형 철도를 통해 완성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출한국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우리 대한민국 입장에선 물류경쟁력이 수출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수출경쟁력이 국가경쟁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진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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