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한신공영 등 묘역 단장 봉사활동 나서
[미디어펜=김준희 기자]건설사들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 지킴이’로 나섰다.

   
▲ 롯데건설(위쪽)과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및 가족들이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묘역 정화 봉사활동 및 참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각 사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 ‘샤롯데 봉사단’은 지난달 25일 현충원을 방문해 묘역 단장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롯데건설 임직원과 가족으로 이뤄진 70명 샤롯데 봉사단이 참여했다. 올해까지 12년간 총 18회에 걸쳐 1138명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했다.

샤롯데 봉사단은 현충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참배를 하고 위패봉안관을 관람했다. 이어 자매결연을 맺은 24번 묘역에서 석재 화병 옮기기, 헌화 및 비석 닦기, 태극기 꽂기 등 묘역 단장 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이 끝난 후에는 현충원 내 전시관에서 유품과 사진을 관람하는 등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과 가족들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희생정신을 되돌아보고 고마움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이달 1일 현충원을 찾아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봉사활동에는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 총 4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현충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참배를 하고 위패봉안관과 전시관 등을 방문하며 관련 기록과 역사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한국전쟁 및 월남전쟁 전사자가 안치된 48번 묘역을 찾아 헌화 및 태극기 꽂기, 비석 닦기 등 묘역 정화 활동을 펼쳤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5년 현충원과 ‘묘역 돌보기’ 자매결연식을 맺고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과 함게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까지 10년간 총 703명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했다.

한신공영도 현충원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한신공영 임직원 및 가족들은 지난달 현충원을 방문해 지난해 현충원과 체결한 1사 1묘역 구역인 47번 묘역에 대한 헌화 및 묘비 닦기, 잡초 제거 등을 짆애했다. 다른 묘역에 대해서도 묘역 정화 활동을 벌였다.

한신공영 임직원 봉사단체인 ‘한신효(孝)플러스봉사단’은 기업이념인 ‘효’ 정신을 바탕으로 2015년 5월 창단 이후 매년 1회 이상 정기 묘역 봉사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현충원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현충원과 1사 1묘역 자매결연을 맺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한신공영 임직원들은 한신효플러스봉사단을 자발적으로 사내동호회 성격으로 결성해 지금에 이르렀으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순국선열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었다는 생각으로 정기적으로 현충원 묘역 정화 활동을 진행해왔다”며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는 것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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