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엔씨·아이언메이슨, 행사 참가해 역량 뽐낸다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북미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SGF(서머 게임 페스트) 2024' 행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 게임사들은 게임 출품을 통해 북미 게임 유저들에게 자사의 역량을 뽐낼 계획이다. 

   
▲ 넥슨이 SGF 2024에 퍼스트 디센던트를 출품한다. 사진은 퍼스트 디센던트 대표사진./사진=넥슨


 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SGF는 세계 3대 게임 행사 중 하나인 E3가 폐지된 이후 그 대체제로 뽑히고 있다. 현재 56개의 참가사의 라인업이 공개됐으며 이 중 넥슨, 엔씨소프트, 아이언메이스 등 국내 게임사도 자사의 역량을 뽐내기 위해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국내 게임사들은 이번 행사 참여를 통해 북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국내 게임사들이 북미·유럽 진출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예고한 만큼 SGF가

업계 관계자는 "북미 시장에서 게임을 출품해서 보여줄 기회가 많지 않은 만큼 이번 행사가 게임사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을 것"이라며 "SGF가 E3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장 다각화를 준비하는 국내 게임사들이 북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참가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루루트슈터 PC·콘솔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를 출품한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얼리얼엔진5를 활용했으며 협동 슈팅, 지속 가능 RPG를 내세웠다는 것이 넥슨의 설명이다. PC와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며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한다. 넥슨은 이번 행사에서 퍼스트 디센던트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 등 게임과 관련 추가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엔씨는 현재 출품작을 공개한 상황은 아니지만 하반기 글로벌 출시가 예정된 TL(쓰론 앤 리버티)와 이번 달 출시 예정인 '배틀 크러시' 등을 출품하고 관련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콘솔 게임 확대, 북미 시장 진출 등 대대적인 사업개편을 예고한 엔씨인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북미 유저들에게 게임 역량을 뽐낼 전망이다. 또 지난해 지스타에서 공개했던 BSS, LLL에 관한 추가 정보가 공개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아이언메이슨은 생존 및 어드벤처 게임 다크앤다커를 북미 유저들에게 선보인다. 아이언메이슨은 행사에서 다크앤다커의 미래에 대해 공개할 계획이다. 아이언메이슨은 지난 5일 인디게임 라이브 스트리밍 쇼 OTK 게임즈 엑스포 2024를 통해 다크 앤 다커의 무료 서비스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또 아이언메이스가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다크 앤 다커 모바일과 관련된 정보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규모 게임 행사를 앞두고 GTA, 바이오하자드9, 킹덤 하츠4, 메칼기어솔리드 델타:스네이이터 등 발표될 신작에 관한 정보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SGF 호스트인 제프 케일리(Geoff Keighley)가 "신작 보다는 기존 작품에 대한 정보가 많을 것이니 지나친 기대감을 낮춰라"고 말한 만큼 공개될 정보는 한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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