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다음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정비를 하면서 4명의 선수와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 구단은 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에릭 다이어, 이반 페리시치, 자펫 탕강가, 라이언 세세뇽과 계약 만료를 알리면서 이들이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 토트넘이 결별 발표를 한 다이어, 페리시치, 탕강가, 세세뇽(왼쪽부터).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이들 4명은 이미 토트넘의 주전에서 밀려나 결별했거나 결별이 예정된 선수들이었다. 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 기간이 끝나면서 자연스럽게 토트넘과 관계를 끝내게 됐다.

다이어는 지난 1월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임대됐다가 주전으로 자리잡으면서 완전 이적 계약을 했다. 페리시치도 고국 크로아티아의 친정팀 하이두크 스플리트로 복귀했다. 탕강가는 임대로 뛰었던 챔피언십(2부리그) 밀월로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대주였던 세세뇽은 부상으로 기량 발휘를 제대로 못하고 떠나게 됐다.

토트넘이 4명과 결별 발표를 한 후 손흥민은 이들에게 따로 작별의 메시지를 보냈다. 개인 SNS에 이들과 각각 그라운드에서 함께했던 순간들이 담긴 사진을 한 장씩 올리는 것으로 추억을 공유했다. 팀의 주장으로서 선수 한 명 한 명을 세심하게 챙기는, 손흥민다운 작별 인사였다.

   
▲ 손흥민이 팀을 떠나는 4명의 선수들과 각각 추억이 담긴 사진을 통해 작별 인사를 했다. /사진=손흥민 SNS 캡처

한편, 손흥민은 내년 6월이면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데, 아직 재계약 소식은 없다.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 대신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까지 손흥민을 붙잡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럴 경우 손흥민은 연봉 인상을 못한 채 앞으로 2년 더 토트넘에서 뛰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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