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을 조기 확정할 수 있는 싱가포르전을 치른다.

한국은 6일 오후 9시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5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이번 2차예선에서 4차전까지 3승 1무(승점 10점)를 거둬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중국(승점 7점)에 승점 3점 앞서 있다. 싱가포르는 승점 1점으로 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공식 SNS


한국은 싱가포르와 비기기만 해도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하지만 싱가포르는 한국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로 싱가포르(155)와는 132계단이나 차이가 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과 싱가포르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싱가포르와 27차례 맞붙어 22승 3무 2패로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 한국이 A매치에서 싱가포르에 패한 것은 1968년 8월 2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친선전(3-4 패)이 마지막으로 56년 전 일이다. 이후 한국은 싱가포르전 15경기 무패(14승 1무)에 1975년 12월 30일 킹스컵 맞대결 승리를 시작으로 10연승을 기록 중이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차예선 1차전 홈 경기에서도 싱가포르를 5-0으로 대파한 바 있다.

한국은 이번 싱가포르전과 오는 11일 6차전 중국전을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른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2월 경질된 후 대표팀 감독 선입 작업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도훈 임시 감독은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배준호(스토크 시티) 등 무려 7명의 A대표팀 경험이 없는 선수들을 발탁해 이번 2연전에 나선다. 새 얼굴들 가운데 누가 출전 기회를 얻고,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관심사다.

한편 한국-싱가포르 경기는 지상파 TV MBC와 SBS에서 중계 방송한다. 또한 쿠팡플레이를 통해 디지털 중계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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