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학선 계획 범죄로 판단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교제하던 여성과 그의 딸을 살해한 박학선(65)이 검찰에 넘겨졌다. 

   
▲ 박학선이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7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전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됐다. 송씨는 오전 7시 40분경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유치장을 나왔다. 박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 6층 사무실에서 60대 여성 A씨와 A씨의 30대 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박씨는 A씨와 교제하던 사이인데 A씨의 가족이 교제를 반대하고 A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A씨의 사무실인 오피스텔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박씨는 우발적이라고 주장하나 경찰은 CCTV 등 여러 증거를 조사한 후 계획 범행이라고 판단했다. 경찰은 지난 4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박씨의 머그샷과 이름, 나이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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