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체 시험위한 발사로 인공위성은 미탑재…액체 메테인 연료로 사용
[미디어펜=박재훈 기자]이달 말 제주 해상에서 민간 우주산업 스타트업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 발사체를 발사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 제주 해상서 고체연료.우주발사체가 3차 시험발사를 진행중이다./사진=연합뉴스


이날 제주도에 따르면,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달 말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마을 인근 해상에서 준궤도 발사체 '블루웨일0.4'를 쏘아 올린다.

발사는 바지선 형태의 해상 발사장에서 이뤄지게 된다. 해당 발사체는 액체 메테인을 연료로 사용하며 인공위성을 탑재할 수 있는 2단 추진체다. 또한 이번 발사는 발사체를 시험하기 위한 것으로 인공위성을 탑재하지 않는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와 발사 지원 시스템을 점검하고 향후 본격적인 민간 발사 서비스를 제주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번 발사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과 협의 중이다. 이외에도 도내 유관기관인 제주지방항공청, 제주해양경찰청, 제주전파관리소 등과는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제주도는 관련 부처와 협력을 통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학계 전문가들과 기술 자문회의를 진행할 뿐 아니라 기술적 검증을 통해 해상 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1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가에서 과학로켓 '블루웨일0.1'을 3회 시험 발사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고체 연료 추진 우주발사체(로켓) 3차 시험발사도 제주 해상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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