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평균가 리터달 1666.9원…전주 대비 11.5원 ↓
국제유가도 하락…두바이유 배럴당 79.3달러로 4.9달러 ↓
[미디어펜=박준모 기자]이번 주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경유는 4개월 만에 1400원 대로 진입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 주(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666.9원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11.5원 떨어진 것으로 5주 연속 하락했다.

   
▲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하락세를 보였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전국 최고가를 보인 서울 판매 가격은 리터당 1729.4원으로 전주 대비 13.8원 떨어졌다. 전국 최저가인 대구는 전주 대비 11원 내린 리터당 1630.5원을 기록했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리터당 평균 1640.8원을 보였고, SK에너지주유소가 리터당 1674.3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497.5원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14.4원 내려 6주 연속 하락했다. 주간 단위로 봤을 때 경유 가격이 1400원 대로 진입한 것은 1월 다섯째 주(1485.9원)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OPEC 플러스(OPEC+)의 점진적 감산 완화 결정, 미국 경기 부진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9.3달러로 전주 대비 4.9달러 내렸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3달러 하락한 배럴당 84.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4.2달러 내린 93달러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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