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민지가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사상 첫 단일 대회 4연패 대기록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박민지는 8일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았다.

중간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박민지는 1라운드에 이어 단독 선두를 지켰다. 공동 2위 현세린, 신유진(이상 9언더파)에 2타 앞선 박민지는 9일 최종 3라운드에서 4년 연속 대회 정상을 노린다.

   
▲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2라운드에서 선두를 지켜 사상 최초로 대회 4연패를 바라보게 된 박민지..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만약 박민지가 이번에도 우승하면 2021년 첫 우승부터 대회 4연패 위업을 이루게 된다. KLPGA투어 역사상 단일 대회 3연패를 기록한 선수는 故구옥희를 비롯해 강수연, 김해림, 박세리 등 4명 있었다. 4연패는 아직 아무도 이루지 못했는데, 박민지가 새로운 금자탑에 도전해 순조롭게 정상으로 향하고 있다.

박민지가 대회 4연패에 성공하면 우승 상금 2억1600만원 외 상당한 보너스도 받는다. 대회 주최사인 셀트리온은 박민지가 4회 연속 우승하면 특별 포상금 3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세린과 신유진은 이날 나란히 6타를 줄여 1라운드 공동 13위에서 공동 2위로 올라서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시즌 3승을 올려 박민지의 4연패를 저지할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이예원은 이날 더블 보기 1개를 범하는 등 3타를 잃어 중간합계 1언더파로 간신히 컷 통과를 했다.

박현경, 윤이나(이상 이븐파), 방신실(1오버파)은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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