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폐지·비닐 등 쓰레기…안전 위해물질 없어"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식별되어 우리 군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조치 중인 것으로 9일 오전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9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북한이 330여 개의 오물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했다고 밝혔다.

   
▲ 북한이 날린 대남 오물풍선이 9일 오전 서울 잠실대교 인근에서 한강에 떠 있다. 2024.06.09.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특히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공지문을 통해 "현재 공중에서 식별되고 있는 것은 없다"며 "현재까지 우리 지역에 낙하된 것은 80여 개이고, 확인된 풍선의 내용물은 폐지, 비닐 등의 쓰레기이며, 분석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우리 군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정보를 공유하며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조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북한의 추가 오물풍선 부양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이날 공지문에서 국민을 향해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기 바라며,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실 것을 다시한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 지난 8일 북한에서 날려 보낸 대남 오물풍선에서 터져 나온 내용물이 흩어져 있다. 2024.06.08.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