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A 다저스가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 연승을 거뒀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1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한 반면 양키스의 애런 저지는 홈런 2방을 날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만루포 포함 2홈런, 오타니의 1타점 적시타, 선발 개빈 스톤의 호투 등을 앞세워 11-3으로 이겼다.

   
▲ 다저스의 에르난데스(왼쪽)가 만루홈런을 터뜨린 후 오타니(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LA 다저스 SNS


전날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던 다저스는 이번 양키스와 3연전에서 먼저 2승을 거둔 것을 포함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41승 25패가 됐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양키스는 8연승 뒤 다저스에 2연패를 당하며 45승 21패를 기록했다.

에르난데스는 2회초 선제 솔로홈런을 날리고 8회초에는 만루홈런을 작렬시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6회초 내야 땅볼로 타점을 추가한 에르난데스는 2안타 6타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세우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오타니는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1-1로 맞선 3회초 적시타를 쳐 요긴한 타점을 올리긴 했으나 시즌 타율은 0.311(254타수 79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다저스 선발 스톤은 5⅔이닝을 8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타선의 활발한 지원을 받아 시즌 7승(2패)을 거뒀다.

   
▲ 양키스의 저지가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저지는 홈런 두 방을 터뜨렸지만 양키스는 다저스에 연패를 당했다. /사진=뉴욕 양키스 SNS


양키스의 저지는 시즌 22호, 23호 홈런을 터뜨렸다. 1-2로 뒤진 3회말 좌월 솔로포를 날렸고, 이미 승부가 기운 후인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솔로포를 추가했다. 

저지는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 질주를 이어갔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저지는 홈런 외에 출루율(0.432), 장타율( 0.685), OPS(1.117)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