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대한의사협회(이상 의협)가 오는 18일 전면 휴진하고 총궐기대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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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8일 총궐기대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3월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의협은 9일 의협 회관에서 열린 전국의사대표자회의에서 대정부 투쟁에 관한 전체 회원 투표 결과를 공개한 뒤 전면 휴진을 결정했다.
의협은 지난 4∼7일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집단행동에 관한 찬반 설문을 진행했다. 11만1861명 중 7만800명이 투표에 참여해 63.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에서는 '정부의 의료농단, 교육농단을 저지하기 위한 의협의 강경한 투쟁을 지지하십니까', '의협이 6월 중 계획한 휴진을 포함하는 단체 행동에 참여하시겠습니까' 등 2가지를 물었다. 첫 번째 질문에는 90.6%가 찬성했고, 두번째 질문에는 73.5%가 찬성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이날 투쟁 선포문에서 "정부의 무책임한 의료농단, 교육농단에 맞서 대한민국 의료를 살려내기 위해 우리 모두 분연히 일어날 것"이라며 "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총력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8일 전면 휴진을 통해 전국 의사 14만 회원은 물론, 의대생과 학부모 등 전 국민이 참여하는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겠다"며 "총궐기대회는 대한민국 의료를 살리기 위한 강력한 투쟁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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