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경기 연속 홈런으로 뜨거웠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방망이가 무안타로 식었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날렸던 김하성은 타격 상승세로 이어가지 못한 채 시즌 타율이 0.224에서 0.220(232타수 51안타)으로 떨어졌다.

   
▲ 김하성이 두 경기 연속 홈런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무안타에 그쳤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첫 타석부터 아쉬웠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애덤 마주르가 일찍 무너져 1회 1실점, 2회 6실점해 1-7로 뒤진 2회말 무사 만루에서 김하성이 첫 타석에 들어섰다. 타점을 올릴 기회였으나 김하성은 애리조나 좌완 선발 토미 헨리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 이닝에서 샌디에이고는 한 점밖에 만회하지 못했다.

이후 김하성은 4회말 유격수 뜬공, 6회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9로 뒤진 8회말 2사 1, 3루의 마지막 타석에서도 1루수 뜬공을 쳐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초반 대량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3-9로 졌다. 이번 애리조나와 홈 3연전을 2연승 후 1패로 마무리한 샌디에이고는 시즌 전적 34승 35패로 5할 승률을 지키지 못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애리조나는 31승 35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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