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바리토그룹 및 PLN-지멘스와 신기술·신사업 협력 MOU 체결
해외 신사업 진출 교두보 확대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국전력은 김동철 사장이 8일부터 10일까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인도네시아전력공사(PLN) 등 에너지기업과 신기술·신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에너지 광물자원부 장관을 예방해 양국간 에너지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도 가졌다.

   
▲ 10일 인도네시아 PLN·지멘스에너지와 MOU 체결후 (왼쪽부터)하르탄토 위보워 PLN 부사장,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안딜로 하라합 지멘스 에너지 인도네시아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전력 제공


김 사장은 9일 바리토그룹과의 면담에서 한전의 해외 발전사업 역량을 홍보하고, 암모니아 혼소발전 등 에너지 신기술을 활용한 공동 사업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양사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바리토그룹은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1위로 석유화학, 에너지, 부동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 지열발전(896MW)을 보유한 기업이다.
 
바리토그룹은 현재 한전이 자바섬에서 건설 중인 발전사업의 파트너로서 3월에는 한전을 방문해 친환경 발전사업 공동 추진을 제안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업을 강화해 왔으며, 이번 MOU를 통해 양사간 협력이 더욱 구체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전은 10일 PLN 본사에서 PLN·지멘스에너지와 공동으로 자바섬과 수마트라섬을 연결하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설치사업 등 전력분야 신기술·신사업 공동 추진 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한전의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기술·자동검침(AMI)·변전소 예방진단 시스템 등을 소개하며 향후 신기술·신사업 진출을 위한 R&D 지원 및 협력 강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을 면담한 김 사장은 인도네시아의 206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해 청정에너지인 원자력 도입과 에너지 신기술, 신사업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특히 한전의 기술력이 인도네시아 에너지 안보 확보에 도움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한전은 인도네시아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파트너로서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며 “이번 MOU를 계기로 한전은 에너지 신사업 분야 해외사업 진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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