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단일 대회 4연패를 달성한 박민지가 세계랭킹을 16계단이나 끌어올렸다.

11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박민지는 지난주 57위보다 16계단 껑충 뛰어오른 41위에 랭크됐다.

   
▲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4연패를 달성한 박민지.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박민지는 지난 9일 끝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을 차지, 2021년부터 4년 연속 챔피언 자리를 지켰다. KLPGA 투어에서 한 선수가 단일 대회 4연패를 한 것은 박민지가 사상 처음이다.

이 대회 우승으로 박민지는 세계 랭킹이 상승했지만 자신의 최고 순위에는 아직 한참 못 미친다. 박민지는 2021년과 2022년 잇따라 6승씩 올리며 한때 세계랭킹 12위까지 기록한 바 있다.

K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 가운데는 박민지가 이예원(28위)에 이어 두 번째로 랭킹이 높다. 이예원은 지난주 27위에서 한 계단 내려섰다.

'부동의 1위' 넬리 코다(미국)를 비롯해 1~5위 상위권에는 순위 변동이 없었다. 고진영이 6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김효주는 12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신지애와 양희영도 각각 순위가 1계단, 3계단 내려가 22위, 2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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