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남자 U-19(19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중국에 졌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축구대표팀은 10일 밤(한국시간) 중국 웨이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축구협회(CFA) U-19 국제친선대회' 최종 3차전에서 중국에 0-2로 완패를 당했다.

4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앞서 우즈베키스탄과 1-1 무승부, 베트남에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한국은 1승 1무 1패, 3위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 중국전에 선발 출전한 한국 U-19 대표팀. 한국이 0-2로 중국에 패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회 우승은 2승 1무를 기록한 중국이 차지했고, 우즈베키스탄이 1승 2무로 2위에 올랐다.

동명대를 이끌던 이창원 감독은 지난달 20일 U-19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는데, 첫 출전한 대회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이창원호는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 하정우(수원FC)가 원톱으로 나선 가운데 황서웅(포항스틸러스)과 강주혁(오산고)이 양 날개로 출격했다. 민지훈(FC서울)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고 김동민(포항스틸러스)과 정태인(중앙대)이 그 뒤를 받쳤다. 포백은 배현서-함선우(이상 FC서울)-고종현(매탄고)-최승구(인천유나이티드)로 꾸렸고 골문은 김민수(대전하나시티즌)가 지켰다.

전반을 득점 없이 끝낸 두 팀은 후반 중반까지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중국이 후반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류청위의 헤더 선제골로 균형을 깨며 리드를 잡았다. 만회를 못하던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 류청위에게 왼쪽을 돌파당해 추가골까지 얻어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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