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고준희가 유튜브 예능 '아침먹고 가2'에 출연해 솔직 담백한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버닝썬'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며 억울함을 호소해 화제다. 

고준희는 지난 11일 공개된 유튜브 스튜디오 수제 채널의 예능 프로그램 ‘아침먹고 가2’ 16회에 출연해 MC 장성규와 만났다. 

   
▲ 사진=유튜브 캡처


고준희는 우연한 기회에 얻게 된 데뷔 과정과 전매특허인 단발 헤어스타일 탄생 비화까지 지금까지 듣지 못했던 이야기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높였다.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해명했다. 고준희는 “저에 대한 루머가 너무 많아서”라는 망설임 없는 표현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솔직히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제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 버닝썬이 어딘지도 모르고 가본 적도 없고 사건이 이슈화된 이후 몇 년 동안 계속해서 아니라고 했지만 그 말을 들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사건의 주요 인물과 그 당시 같은 기획사였고 한 매거진 행사장에서 만나 사진 한 장 같이 찍었던 게 전부”라며 당시의 상황에 대해 덤덤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해당 사건이 다뤄졌을 때 계속 작품을 촬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신경을 쓸 수가 없었다”며 “그 후 소속사를 나와 스스로 변호사를 선임해 해명했으나 시기를 놓치니 인터넷 댓글 반응만으로 사실인 것처럼 비추어져 결국 계획했던 작품이나 일들이 모두 취소됐고 어머니는 이석증까지 생겼다"고 밝혔다. 

고준희는 전 소속사(YG엔터테인먼트)의 미온적인 대응 태도에 대한 서운함과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회사(YG)에다가 연락을 해서 아니라고 얘기를 해주면 깔끔하게 끝날 것 같아 얘기를 했다. 근데 회사에서 방치를 했다"며 "배우는 이미지가 생명인데 아니라는 기사 하나를 못 내주나 싶었다. 그래서 난 그 회사에서 나가서 혼자 변호사를 선임해 해명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상 말미 고준희는 “저는 힘든 티도 한 번도 낸 적 없고 공부가 많이 된 시간이라 생각했다. 앞으로도 이렇게 행복하게 건강하게 일하는 게 좋다”라는 말로 소회를 마무리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억울했겠다”, “소문만 듣고 오해해서 미안하다”, “그 긴 시간 동안 혼자 싸우느라 고생했다” 등 공감과 응원 댓글을 쏟아냈다.

한편, 고준희만의 명랑한 매력과 진솔함이 가득 담긴 유튜브 예능 ‘아침먹고 가2’ 16회는 스튜디오 수제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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