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 타선에 큰 구멍이 생겼다. 김선빈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KIA 구단은 12일 SSG 랜더스와 인천 원정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김선빈의 1군 등록을 말소했다, 대신 내야수 박민을 1군으로 콜업했다.

김선빈은 전날 SSG전에서 5회초 안타를 치고 나간 후 대주자 홍종표와 교체됐다. 옆구리 통증 때문이었는데, 큰 부상은 아닌 듯해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 내복사근 손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KIA 김선빈. /사진=KIA 타이거즈 SNS


하지만 하룻밤이 지나도 통증이 계속돼 김선빈은 이날 인천 소재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는데, 우측 내복사근 미세 손상 소견이 나왔다. KIA 구단은 일단 김선빈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선빈은 광주에서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김선빈의 이탈은 KIA에 대형 악재다. 김선빈은 주전 2루수로서 수비에서의 역할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왔던 타선의 한 기둥이었다. 

김선빈은 올 시즌 59경기에 출전, 타율 0.313(198타수 62안타) 5홈런 25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타격감이 최고였다.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리며 타율 0.529(17타수 9안타)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었는데, 불의의 부상으로 쉬어가게 됐다.

한편, 김선빈 대신 1군 등록된 박민은 두 달만에 1군 무대로 돌아왔다. 시즌 초반 7경기에 출전했던 박민은 4월 10일 LG 트윈스전에서 펜스와 충돌,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해 공백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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