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사이버렉카' 탈덕수용소와 법정 싸움을 이어간다. 

12일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장원영이 유튜버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을 오는 9월 4일로 확정했다. 

   
▲ 그룹 아이브 장원영. /사진=더팩트


A씨는 2021년부터 지난 해까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를 통해 유명 연예인 및 인플루언서 7명을 비방하는 영상을 수차례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5명의 외모를 비하하는 영상 등을 수차례 올린 혐의도 있다. 

이 가운데 A씨는 장원영을 상대로 외모 비방 및 근거 없는 루머 영상을 지속적으로 제작해 유포했다. 

장원영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는 2022년 11월부터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 및 해외 소송을 진행 중이다.  

장원영은 지난 1월 A씨를 상대로 제기한 1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A씨에게 "다 갚는 날까지 연 12%의 각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주문했고, 이자와 소송 비용을 별도 부담하라고 명령했다. 

A씨는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고 소송 결과에 대한 강제집행정지를 신청했다. 또 1억 원 공탁을 걸면서 손해배상을 피하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항소심 재판부가 지난 3월 조정회부 결정을 내렸으나 결렬됐다. 장원영과 소속사는 탈덕수용소 A씨에 대해 ‘선처는 절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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