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있는 자, 지위고하 막론 일벌백계 약속"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공수처는 한 점 의혹도 없도록, 철저하고 신속히 수사해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이전에 수사를 종결하고 결과를 발표해달라"고 촉구했다.

현재 채상병 사건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는 경북경찰청이 수사 중이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외압 의혹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채상병 어머니에게 공개 답신 형식으로 띄운 메시지를 다시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월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추 원내대표는 이날 "순직 1주기가 되는 7월 19일 이전에 수사가 종결될 수 있도록 촉구하고, 잘못이 있는 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토록 하겠다고 (채상병 어머니에게) 약속드렸다"고 언급했다.

특히 추 원내대표는 "지금 재판을 받는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해선 법원 결과가 나온 뒤 대통령께 대통령의 권한과 범위 내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시도록 건의하겠다는 말씀도 드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채상병의 명복을 빌며 부모님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